2024년 10월 31일, JTBC 보도에 따르면,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를 이끌었던 A대령이 부하 여군 B소위를 성폭행하려 한 혐의로 경찰에 고발당했다. A대령은 최근 공군을 빛낸 인물로 선정된 바 있다.
사건은 10월 24일 회식 자리에서 발생했다. B소위 측에 따르면, 회식이 끝난 후 A대령을 관사까지 데려다주던 중 성추행이 시작되었다. 김숙경 군인권센터 군성폭력상담소장은 JTBC와의 인터뷰에서 “A대령이 택시 안에서 피해자의 손을 만지며 ‘공군에 계속 있게 되면 세 번은 나를 보게 될 거다’라고 압박했다”고 전했다.
출처: JTBC 보도화면 캡처
관사에 도착한 후 A대령은 B소위를 성폭행하려 했으나, B소위는 “저는 전대장님 딸과 3살 차이밖에 안 나는 또래다. 아내분도 있지 않나”라며 강하게 거부했다고 밝혔다. B소위는 가까스로 도망쳐 상관에게 사건을 보고했고, 이후 분리 조치가 이루어졌다. 그러나 B소위는 A대령이 회식 자리에 있던 다른 간부들에게 자신에게 유리한 쪽으로 말하게 하고 녹취를 했다고 주장하며 2차 가해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B소위 측은 A대령과의 업무 관계가 시작된 지난 4월부터 지속적으로 추행을 당해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공군 측은 “사건이 발생해 유감”이라며 “2차 가해 제보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건의 자세한 경위를 수사할 계획이다.
